이번 주 전국 많은 비… 처서 지나서도 무더위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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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역 23~24일 비 올 듯


이번 주중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가시지만, 올해는 처서 이후에도 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 쪽으로 물러났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이로 인해 22일 수도권과 북한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강수 확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23일부터는 부울경을 비롯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일본 쪽으로 물러나는 데다, 중국 내륙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을 느리게 통과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에는 23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25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기예보인 데다 수치예보 모델 간 저기압 강도와 경로에 대한 예상이 갈리는 상황이어서 변동성은 크다.

23일 처서가 지나도 당분간 더위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돼 비가 그친 뒤에도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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