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경운초등학교 관악부,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경연대회 대상
경남 김해 경운초등학교(교장 최영숙) 관악부가 지난 14~18일까지 열린 ‘제6회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초중고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교육청과 함양군이 공동주최하고 전문 예술법인 다볕문화가 주관한 ‘제6회 대한민국 학교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제주도에서 경기도까지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70여 개 연주단체가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이다. 또한 학교 부문 대상은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지역 부문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후 대회에 첫 출전한 경운초는 지난 15일 학교 부문 초등부 윈드오케스트라 경연에서 행진곡 ‘Blue Spring’과 자유곡 ‘Prayer of the Earth’를 연주해 모든 참가 단체 중 최고의 성적(총점 491점, 심사위원 평균 98.2)으로 1등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최우수상 수상팀이 모여 펼친 대상 경연에서 중·고교팀을 꺾고 전체 대상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임을 증명했다. 2009년에 창단한 경운윈드오케스트라(담당교사·지휘 김희정)는 김해교육지원청 대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하고 2019년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관악부이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으로 김해 시민과 음악으로 호흡하고 있으며 현재 110명의 단원들이 음악으로 ‘함께’ 라는 소중한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
최영숙 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음악이 가지는 힘과 위로, 기쁨과 감동을 알기에 연주 활동과 정기공연은 쉬지 않았다. 유난히 무더운 올해 여름, 바다와 계곡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으며 성실히 연습에 참여한 우리 단원들이 진정한 땀방울과 노력의 의미를 알게 되어 더욱 대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