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이동렬)는 2007년 처음 개최한 ‘시민기관사 체험 행사’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16년간 누적 참여 인원은 160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7일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차량기지에서 ‘제15회 시민기관사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관사 업무와 도시철도 운행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1400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11.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109명의 시민들은 이날 1호선 노포, 2호선 호포, 3호선 대저 차량기지에 분산 배치돼 안전교육을 받은 후 도시철도 기관사의 업무 현장을 두루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실제 기관사 교육에 사용되는 모의 운전 연습기를 통해 열차 정차, 출발 등을 조작해 본 후 행사를 위해 별도 편성된 시운전열차 운전실에 동승해 운행 업무를 체험했다. 이어 열차 안전 이용 예절, 열차 내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법 등을 숙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동렬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에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도시철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