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대학별 수시일정 꼭 확인하세요
변진호 부일외고 교사
다음 달 11일부터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대학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시모집 요강에서 원서 접수 기간, 대학별 고사(논술·면접·실기 등) 일정, 1단계 및 최종 합격자 발표일 등 중요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특별한 지원 자격이나 일부 이공계 특성화대학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는 마감 일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와 9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성적 분석 자료, 수험생의 면접 및 논술 실력 등을 고려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 전형의 특징과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 학생부 내용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위주전형에서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논술전형 지원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학생부와 비교하여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전형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교과전형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생은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입시 결과와 비교하여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은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하여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환산 점수 석차가 높은 대학 및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성적 산출 방법이 달라진 대학의 경우 작년 환산점수와 단순하게 비교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생은 대학별, 전형별 전형 방법 및 평가 기준이 상이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이 잘 드러나는지 학교 선생님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해당 대학의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 제공하는 선행 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 실려 있는 논제의 출제 의도부터 예시 답안까지 세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최초 합격 및 충원 합격)의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