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카운트다운…미래 비전 선보인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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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10월 19일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서 개최
10년 만의 재개최…30개 나라 120만 명 유치 목표
이달 중 구조물 설치 마무리…행사 프로그램 등 다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주무대인 엑스포주제관 모습. 이달 말까지 새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주무대인 엑스포주제관 모습. 이달 말까지 새단장을 마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이달 말까지 구조물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세부 프로그램 역시 가동 준비를 마쳤다.

경남도와 산청군이 주최하고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 동안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산청엑스포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한 차례 개최된 바 있다.

당시 215만 명이 방문하는 등 로컬엑스포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산청엑스포는 당시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그동안 획기적으로 발전한 한의학과 항노화산업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의학이 주는 힐링’과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로 구성되며, 30개 나라 1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다채로운 전시, 체험, 학술, 공연 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한의학이 주는 힐링’과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로 구성된다. 김현우 기자 이번 엑스포는 ‘한의학이 주는 힐링’과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로 구성된다. 김현우 기자

엑스포 행사장은 크게 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 상설전시관과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엑스포주제관에서는 동서양의 불로장생 이야기와 전통의약의 역사가, 한의학박물관에서는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 등이 소개된다.

또 항노화힐링관에서는 15가지 체험콘텐츠가, 한방기체험장에서는 전통의약 기반의 기체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0년 전 침·뜸 치료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의진료실 ‘혜민서’는 그 기능이 크게 확대돼, 환자 맞춤형 치료가 펼쳐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혜민서에 전문 한의사 10명을 참여시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계획을 제시하는 등 모든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 곳곳에서는 150여 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 곳곳에서는 150여 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행사가 열리는 35일간 행사장 곳곳에서 150여 회에 걸쳐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주 무대에서는 창작공연 ‘치유의 땅, 산청’ 공연이 펼쳐지며, 상설 공연으로 지역우수문화공연, 인기 가수들의 한류 퍼포먼스, 해외문화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마당극과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가 마련되며, 기산국악제전 국악경연대회와 전통예술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전통 의약의 우수성과 가치 홍보를 위한 국제.국내 학술회의도 준비 중이다.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한의학과 항노화산업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도 도입됐다. 한방항노화산업관에서는 발전한 한의학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올해 엑스포에서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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