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부산’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올해 12곳 더 늘린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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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부산시청 들락날락 VR 체험공간에서 직접 VR 체험을 해 보고 있다. 부산일보DB 한 어린이가 부산시청 들락날락 VR 체험공간에서 직접 VR 체험을 해 보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 대상지를 올해 더 늘리기로 했다. 부산에는 올해 8월 기준 ‘들락날락’ 25곳이 개관해 운영 중이며,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39곳에 달한다. 시는 여기에 12곳을 더 추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를 열고 ‘들락날락’ 올해 사업 대상지를 추가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부산지역 15분 생활권 내에서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자유롭게 도서 서비스,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가족 친화 공간이다.

시는 지난 6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심사를 거쳐 규모 별로 1000㎡ 이상 대형 2곳, 330㎡ 이상 중형 2곳, 150㎡ 이상 소형 8곳 등 총 12곳을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1곳, 사하구 8곳, 금정구 1곳, 부산진구 1곳, 기장군 1곳이 포함됐다. 특히 서구와 사하구 지역에 9곳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집중 선정돼 원도심 어린이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12곳의 ‘들락날락’ 조성 대상지에 대해 시비 49억 원 구·군비 21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2024년까지 ‘들락날락’ 사업 대상지가 공사를 끝내고 모두 개관하면 부산에는 총 76곳이 운영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들락날락’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콘텐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EBS랑 놀자’ 등 학습 콘텐츠를 확대하고,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 사이니지) 구축과 들락날락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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