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사업비 2조 6000억 소요
국토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오는 10월 예타 면제 여부 결정
24일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통합신공항 중 민간공항 건설에 총 사업비가 2조 6000억 원이 든다고 밝혔다. 통합신공항은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건설된다. 대략 대구 중심부로부터 5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번 발표는 유신과 아주대가 진행한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으로, 최종 확정안은 아니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이 가운데 민간공항 부분 사업비는 2조 5768억 원으로 산출됐다. 군공항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1조 4000억 원이다.
민간공항은 면적이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의 약 5%다. 활주로는 3.5km 길이로 건설된다. 공항은 2030년에 개항할 예정인데, 중앙고속도로에서 신공항까지 직결도로 사업과 28번 국도 연결사업 등 2건을 신공항 사업에 반영했다. 공항 개항 30년 이후인 2060년 기준 항공 수요는 여객 1226만 명, 화물 21만 8000t으로 잡았다.
현재의 대구공항은 총 753만㎡인데 통합신공항은 1782만㎡로 크게 넓어지고 민간이 쓰는 활주로도 2755m에서 3500m로 확대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