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미래 세대, 부산서 기후변화 대응책 머리 맞댄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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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16개국 60여 명 청년
3주간 합숙하며 집중토론·코칭
9월 엑스포 국제콘퍼런스 발표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출정식. 부산시 제공.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출정식. 부산시 제공.

글로벌 청년들이 부산에 모여 3주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집중 토론하고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출정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다국적 미래 세대가 팀을 꾸려 기후변화 해결책을 모색하는 챌린지 형태의 활동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인도, 르완다 등 16개 국가 출신의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62명이 17개 팀을 꾸려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앞으로 3주간 팀별 활동과 총 6차례에 걸친 전문가 코칭 등을 거쳐 기후변화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며, 논의된 최종 결과물을 다음 달로 예정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 10회 국제콘퍼런스’에서 발표하게 된다.

챌린지의 주제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은 부산이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와 연결되어 있고, 부산이 유치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 ‘부산 이니셔티브’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은 물론 다음 달 열릴 국제콘퍼런스 참석자들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출정식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 공유, 기후변화에 대한 특별강연, 향후 챌린지 활동과 관련한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됐다.

부산시 조유장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다국적 미래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돼 국제콘퍼런스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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