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 기후 숙성' 위스키 등장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발매
원산지 증류 후 기장군 숙성
“국내서도 고품질 위스키 가능”

지난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국내 최장 기간 숙성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 골든블루 제공 지난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국내 최장 기간 숙성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 골든블루 제공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한국 기후에서 첫 숙성한 위스키를 선보였다.


골든블루는 국내 최장 기간 숙성 몰트 위스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이하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의 판매를 지난 25일부터 시작했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는 ‘우리 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2016년부터 골든블루가 진행 중이 ‘K위스키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위스키의 증류는 원산지인 스코틀랜드에서 했지만 품질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과정인 숙성을 한국에서 진행했다. 국내 기후에서도 고품질의 위스키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는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최상급 원액을 가져와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스코틀랜드의 겨울, 대만의 여름 특성을 모두 가진 지역에서 숙성을 마쳤다. 바로 부산 기장군이다. 기장군에서 2018년부터 국내 최장 기간인 4년 9개월 동안 숙성해 이달 첫 공식 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엄선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처음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서 숙성해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는 바닐라 카라멜의 달콤함, 건포도, 무화과 등의 과일향과 함께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풍미 등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이다. 골든블루는 신제품의 품질을 인정 받기 위해 올해 초 세계 3대 주류품평회에 이를 모두 출품했고 그랜드 골드 1건, 은상 2건의 성적을 거뒀다.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7, 18일 스마트오더 앱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 채널별로 하루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