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문대학 수시] 부산폴리텍대학
산업현장 중심 기술 인재 양성 국책대학 ‘자부심’
40년 노하우 집적… 질 높은 취업 명성
산업 트렌드·수요 파악 교육 과정 개발
전기자동차·반도체시스템 2개 과 신설
대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지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이하 부산폴리텍대학)는 산업현장 중심의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이다. 기능대학부터 쌓아온 40여 년의 교육 노하우로 국가 기간·전략산업부터 신성장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현장에 필요한 중간 기술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고유 취업 시스템, 취업률 ‘최상’
부산폴리텍대학은 고유의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최근 10년째 부산지역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2012년~2021년 정보공시 기준)를 달성하고 있다. 높은 취업 수준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은 2016년~2021년 정보공시 기준 최근 6년 평균 89%, 취업률은 최근 6년 평균 82%에 달한다. 재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와 매칭돼 자격증 취득, 취업, 졸업 전 과정을 밀착 지도 받는다. 학과별 40여 개의 우량 기업체를 선정해 교수가 직접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취업을 돕는다.
학과별 졸업생과 재학생 멘티·멘토 제도, 기업체 중간관리자 초청 특강,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코칭을 위한 취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 부산폴리텍대학만의 자랑이다. 특히 실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습 교과와 이론 교과를 6 대 4의 비율로 배정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 1인당 장비 1대 운영이 가능할 정도의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뛰어난 시설과 장비로 기능장·기사·산업기사 등 20개 이상 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어 재학생 자격취득률 또한 매우 높다.
■전기자동차과·반도체시스템과 신설
최근 3년간 90억 원을 투입해 기존 학과를 미래 성장 동력 분야로 발빠르게 개편·신설했다. 2021년 자동제어시스템과, 2022년 소프트웨어융합과, 2023년 전기자동차과·반도체시스템과가 만들어졌다. 특히 올해는 수소·전기차 관련 산업,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정책에 따른 인력 수요를 반영해 2개 학과가 신설됐다. 개편·신설을 위해 매년 지역 산업의 트렌드와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현장 중심의 교과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실제 기업에서 다루는 첨단 기계 장비, 기계 시설을 확보해 현장 맞춤형 교육 시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꿈드림공작소’, 평생교육기관으로 부상
부산폴리텍대학은 전문대학이자 평생직업능력개발 교육기관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직업 교육을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 시작한 ‘꿈드림공작소’는 교육청에서 지원받아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실시하는 대국민 직업 능력 개발 지원 서비스다. 초·중·고등학생의 진로체험을 비롯해 대학생, 일반인, 재직자 등 누구나 기술교육과 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에는 시제품 설계·제작도 지원한다.
그 외 △만 15세 이상 구직희망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 중인 청년을 위한 하이테크과정 △고교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대상 고교위탁과정 △기능장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야간 기능장과정 △여성 및 만 40세 이상 중장년을 위한 취·창업 교육 등 전 연령대에 걸친 교육을 운영한다.
산학협력처에서는 실업자 및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직근로자를 위한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훈련과정의 품질개선 및 학습근로자의 역량강화에 노력한 결과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다양한 장학제도, 지역사회 상생
부산폴리텍대학은 학생들에게 등록금 부담은 낮추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최근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등록금은 2023학년도 기준 한 학기 120만 원대이며 별도 입학금은 없다. 2023년 전국대학 연평균 등록금이 670만 원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 최저 등록금 수준이다. 성적우수 장학금, 복지장학금 등 각종 교내·외 장학금으로 재학생 80% 이상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더욱 줄여주고자 월 10만 원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거주 학생을 포함한 누구나 기숙사 입사를 신청할 수 있다.
부산폴리텍대학의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눈길을 끈다. 2019년 개관한 AI창의융합기술센터는 설계부터 가공,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공정이 가능한 융합형 실습장이다. 2022년에는 부산 KOPO스튜디오를 구축해 이러닝 콘텐츠 제작, 화상회의, 미디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학생회관은 다목적체육관, 세미나실, 소회의실, 헬스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정식 개관 이후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