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위원장 “지방분권적 교육시스템 정착 추진하겠다”
(사)동남권발전협의회, 지방시대위원회 우 위원장 초청 특강 개최
우 위원장, ‘새로운 지방시대 전략’ 주제 발표 지역특화발전 등 강조
지역균형발전의 동남축인 부산에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이 ‘새로운 지방시대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사)동남권발전협의회는 29일 오전 7시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사)동남권발전협의회 공동위원장과 부울경 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 위원장은 ‘새로운 지방시대 전략-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시대 정책에 맞춰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 등에 대해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우 위원장은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0일 시행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지방시대종합계획 수립과 지방균형발전특별회계 규모 확대 등이 바탕이 될 전망이다.
우 위원장은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좋은 기업의 지방 투자와 이전을 활성화하고, 결국 좋은 일자리를 양성하는 것이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핵심전략 중 하나다”며 “지역균형의 동남축을 맡고 있는 부산에서도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면, 이는 곧 저출산 문제의 실마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교육정책을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지역 공교육을 혁신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그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 지원해 지방분권적 교육시스템의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사)동남권발전협의회에서 부산, 울산, 경남이 광역연합체를 구축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호환 (사)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은 “수도권 일극 집중에 대응하고 부울경이 하나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론 형성, 저명인사 초청 특강·포럼 개최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