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의 중심' 부산에서 의료관광 꽃피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9월 1~2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부산 의료 저력 알리는 계기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힘 보태
병원·관련업체 전시 부스 200개
세계 최고 부산 의료 직접 경험
치료기기 체험·건강 상담 진행
의료 관계자 비즈니스 상담도
18개국 82명 외국 바이어 참가
외국인 환자 실질적 유치 기대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 때 내빈과 참가자들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일보DB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 때 내빈과 참가자들이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만의 매력적인 의료관광으로 K의료 재도약의 중심에 서겠다.”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이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국제의료관광의 관문, 부산’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료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한국의료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부산 의료의 저력을 알리는 관문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부산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세계인이 모여드는 엑스포의 도시’라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의료관광산업은 헬스케어와 관광이 결합된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2019년 기준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은 678만 원으로, 일반 해외관광객의 평균 지출비용인 144만 원보다 4.7배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외국인환자 수가 지난해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환자 유치 도약기를 맞아,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해외 바이어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부산 의료기술과 천혜의 관광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게 하고 지역 의료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대표 이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가 주관한다.


■200개 부스에서 만나는 메디 부산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개최되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부산지역의 병의원과 지자체·바이오의약업체·대학·의료협회 등의 전시 부스 200개가 차려진다. 지역 의료기관의 중증질환·성형·피부미용·재활 등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의료관광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종 치료기기 체험과 검사, 건강 상담도 이뤄진다.

부산 대표 대형병원인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한방병원이 첨단 의료기술과 역량을 소개한다. 좋은강안·문화·삼선병원, 고려병원, 이샘병원, 대동병원, 나르샤병원, 청맥병원, 제니스병원, 삼육부산병원, 미래본병원 등 종합·강소병원들도 분야별로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적극 알린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성형·피부·미용·치과는 외국인 환자가 많이 찾는 진료과다. 고운세상김양제장봉석피부과의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누네빛안과의원, 라인업치과의원, 삼성리한여성의원, BS숨이비인후과의원, BS더바디성형외과, 쉬즈성형외과 등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시, 부산진구청, 부산서구청, 부산진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시한의사회, 부산금연지원센터,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등 지자체·유관기관 부스와 2030부산세계엑스포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또 미래IFC검진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 한중건강관리협회와 고려의료관광개발, 부산크루즈메디투어센터, 산비타, 에스피메드, 에이아이인사이트, 됨아카데미, 성원하이텍, SNP커뮤니티 등도 ‘메디 부산’ 저력을 알린다. 대동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등 교육기관도 참여해 의료관광의 미래를 다진다.

■외국바이어 18개국 82명 참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9월 1일 서포터스 180명의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다. ‘180’은 세계엑스포를 개최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회원국 수다. 부산을 찾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 역량을 증명하고 부산 유치 열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 바이어 오프라인 유치에 힘썼다.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 18개국 68개 업체 82명을 초청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 바이어들은 행사 전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부산의 의료기관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 협약식 체결 등 일정을 소화한다. 실질적인 성과를 낼 만한 바이어들을 엄선해 초청한 만큼 지역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회는 국내 테이블에서 실질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는 큰 기회다.

이번 행사의 사전등록은 무료이며, 8월 31일까지 공식홈페이지(bimtc.busan.com)에서 진행하고, 현장 등록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bimtc_kore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