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역상생 한 걸음 더”
경제활성화지원기금 6억 출연
부산 등 6개 지역 엑샐러레이팅
한국예탁결제원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부산 소재 기관들이 ESG 분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최근 5년간 조성해온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은 51억 7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예탁결제원은 6억 2000만 원을 출연해 부산 소재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자금조달과 판로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사회적 기업에 증권대행(기본), 발행등록(채권, 단기사채 등), 전자투표이용, 전자위임장,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유지, 정보이용, 해외증권대리 등 7개 서비스 수수료를 감면해 약 20억 2600만 원(올 6월 기준)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예탁원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창업·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두 곳은 2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조성해 지난해 기업당 3억 원을 한도로 1.8%포인트(P) 인하된 금리로 대출해 줬다. 이에 중소기업 205개사는 2019년 9월부터 누적 약 337억 원의 대출을 공급받았다.
이 밖에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지원과 제도 활성화 견인, 투자자 보호 지원 등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부산·대전·대구·광주·강원도·제주 등 6개 지역의 창업 초기 기업에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하고 있다. 예탁원 측은 “지난해 ‘K-캠프 제주’ 신규 운영으로 총 6개 비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이라며 “‘커뮤니케이션 워크숍’ 신설해 기업 간 소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KSD 혁신창업-스케일업 지원 펀드’를 조성해 혁신·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에 힘쓰기도 했다. 부산을 비롯해 울산·경남 지자체, 한국성장금융 등과 공동펀드를 꾸렸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