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에 안도 코스피 1% 상승… 2540대 회복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중국 증시 부양책도 영향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중순께 중국의 부동산 위기에 따른 금융 불안으로 종가 기준 2500선을 턱걸이했던 코스피는 이날 2500대 중반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87억 원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11%) 오른 909.3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하락한 1,323.4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발언 수위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머무르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1.31%)와 홍콩항셍지수(1.30%) 등 중화권 증시도 주말 사이 나온 중국 재정부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등 부양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에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고 중화권 증시 급반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