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나란히 워크숍… 정기국회·총선 앞 전열 정비
양당 대표, 총선 승리 강조 한목소리
상임위별 정기국회 세부 전략 수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와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28일 나란히 연찬회와 워크숍을 열고 선거 전략 마련 등 전열 정비에 나섰다.
여야는 28~29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민의힘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민주당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워크숍 인사말에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 국회와 관련,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성공적인 정기국회에 이은 총선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이날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의 책임이고 사명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승리’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좋은 인물이 앞에 나서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개혁을 주도해 나간다면 취약지역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우리가 압승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