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향해 다시 점프
1일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상위 6명만 허용 파이널 진출 노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결선) 진출을 위해 다시 도움닫기를 시작한다.
우상혁은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루이스 엔리케(26·쿠바) 등 10명이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에서 6위(2m 29)에 그친 아쉬움을 극복하고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이번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는 2023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중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편성한 마지막 대회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각 대회 1~8위에게 차례로 8점부터 1점까지 부여한다. 다이아몬드 파이널은 상위 6명이 나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우상혁은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14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이 취리히 대회에서 승점 4(5위)를 추가하면 자력으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다. 우상혁은 지난해에도 다이아몬드 파이널 진출을 시도했지만, 7위를 차지해 무산된 바 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내달 16∼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