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어떤 차 나올까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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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모터쇼 내달 독일 개최
BMW·벤츠 비전 콘셉트카 공개
모비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삼성·LG전자 첨단 전장 기술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이 다음 달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현대모비스의 IAA 부스 조감도(위)와 BMW의 최신 수소연료자동차 'iX5 하이드로젠'. 현대모비스·BMW코리아 제공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이 다음 달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현대모비스의 IAA 부스 조감도(위)와 BMW의 최신 수소연료자동차 'iX5 하이드로젠'. 현대모비스·BMW코리아 제공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유럽 최대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하 IAA)’이 다음 달 초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연결된 이동성 경험’을 주제로 다음 달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처음 치러지는 IAA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BMW·벤츠 비전 콘셉트카 소개

29일 IAA 주최사인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IAA 참가업체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보쉬와 콘티넨탈 등 전장·부품업체들이 꼽힌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불참한다.

BMW그룹은 새 콘셉트 카인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과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BMW는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새로운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장치와 4기통·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뉴 5시리즈의 PHEV 파워트레인은 BMW의 최신 e드라이브 기술과 결합돼 한층 진보한 성능과 효율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신 수소연료자동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도 전시할 계획이다.

미니는 완전 전기화 브랜드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미니 쿠퍼 순수전기 모델과 미니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새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와 1970년대 브랜드 아이콘 ‘C 111’을 진보적으로 재해석한 슈퍼 스포츠카 ‘비전 원-일레븐’을 선보인다. 또한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도 엿볼 수 있으며, ‘더 뉴 E클래스 올 터레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자사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삼성·LG전자 첨단 전장 기술 과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삼성·LG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부문 실적도 확대 추세다. IAA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양사는 이번에 첨단 전장 제품과 기술력,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부스를 꾸린다. 차세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과 이미지 센서, OLED 패널, 배터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AA 홍보 홈페이지에서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연결된 모빌리티 경험을 목표로, 어떻게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기술로 자동차 산업에 변화를 일으킬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부스는 마련하지 않지만 개막하루 전인 4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전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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