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산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5일 김영삼 전 대통령 업적 재조명
정치적 고향에 상도동계 집결
올해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문민정부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와 민주화추진협의회(이하 민추협)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부산·경남’을 주제로 내걸고 문민정부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주최 측은 부산·경남 발전에 기여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김 전 대통령과 문민정부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행사는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였던 상도동계(YS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민추협 이사장)을 비롯해 김무성 민추협 회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안경률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도 행사에 함께한다.
세미나에서는 김무성 민추협 회장의 진행으로 문 전 시장과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이 △부산신항 건설 사업 △삼성자동차 부산 유치 △거가·광안대교 건설 △수영비행장 이전과 해운대 센텀시티 조성 △해양수산부 출범 등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홍 전 수석과 안 전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대담을 실시한다.
민추협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부산과 경남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홍보가 부족해 업적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아 부산·경남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