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기후예측시스템의 제공기관 협력회의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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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APCC)는 지난 29~31일 3일 동안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에는 APEC기후센터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8개국 9개 기관이 참여했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 예측 시스템의 기후 정보 제공 기관 협력회의는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협력회의는 APCC와 기후 정보 제공 기관들이 자체 기후 예측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 정보의 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 예측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APCC는 전 세계 11개국 15개의 유수한 기후 예측 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 예측 모델의 예측 정보를 다중 모델 앙상블 기법을 활용하여 신뢰성 있는 장기 기후(계절) 예측 정보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 기법은 기후 예측 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 예측 모델의 예측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통합해 기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이번 협력회의에 참석한 기후 정보 제공 기관의 기후 예측 실무 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EC기후센터 다중 모델 앙상블 기후 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 개선 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한편 APCC는 향후 폭염·폭우와 같은 극한 이상기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정확도가 높은 계절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계절 내 예측 정보는 극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 사람들에게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약 2주~2개월의 예측 시간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향후 제대로 구축·실행되기 위해 기후 예측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계절 예측자료를 앞으로 APCC에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참여·지원을 APCC는 요청했다.

신도식 원장은 “이번 협력 회의 참석 기관의 기후 예측 담당자들과 기후 정보 제공 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APCC의 다중 모델 앙상블 기후 예측 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 정보 제공 기관들의 개별 기후 예측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해 아·태지역의 극한 기후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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