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금강경 비밀장 外
금강경 비밀장
금강경을 누가 썼으며, 왜 나왔으며,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그 뜻은 무엇인지 에두르지 않고 정면으로 파헤친 장편소설. 오류와 무지와 욕망의 안개를 걷어내고, 미신과 무당과 가짜가 판치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반야를 가득 담은 작품이다. 저자는 소설 ‘토정비결’ 작가이다. 이재운 지음/선/414쪽/1만 9000원.
삼국지 인재전쟁
중국 삼국시대는 변혁기이자 난세였기에 생존하기 위한 지혜의 대결, 인재 영입을 위한 영웅들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다른 삼국지 관련서와는 다르게, 당시의 인사제도나 인맥 형성, 인재 활용을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위·촉·오·진 각국의 인재 등용의 특징을 철저히 분석했다. 와타나베 요시히로 지음/노만수 옮김/더봄/392쪽/2만 원.
비대칭 탈냉전 1990-2020
1990년 이후 한반도에서는 ‘소련·중국(사회주의 진영)과 국교를 맺은 한국 대 미국·일본(자유주의 진영)과 수교에 실패하며 홀로 고립된 북한’이라는 비대칭적 탈냉전이 펼쳐졌다. 이러한 ‘기울어진 탈냉전’을 바느실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남북 사이의 결정적 사건 42개를 엮었다. 이제훈 지음/서해문집/400쪽/2만 3000원.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지난 수천 년간 인간사회의 통치체제를 이끌어온 정치사상을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현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천년왕국주의, 독일의 나치즘, 중세 유럽 기사도, 일본의 무사도 등이 있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등을 소개한다. 이원혁 지음/EBS BOOKS/248쪽/1만 6000원.
남도 한말의병의 기억을 걷다
한국사에서 소략하게 다뤄진 남도 한말의병을 조명했다. 1895년부터 1915년 사이 일어난 한말의병이 일어선 시대 상황과 배경,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도 피 흘려가며 최후까지 싸운 남도 한말의병의 의로운 활동을 소개한다. 김남철 지음/도서출판 살림터/312쪽/1만 9000원.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데이터 마케팅은 복잡한 숫자 계산이나 분석 기술이 아닌, 데이터로 소비자, 시장, 경쟁사를 바라보는 마인드셋에서 출발함을 전한다. 데이터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데이터로 잠재고객을 설득하고, 데이터를 실제 마케팅 활동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백승록 지음/갈매나무/312쪽/1만 9000원.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인체편
‘입술은 왜 발그스름할까?’ ‘사람은 왜 살이 찔까?’ ‘피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새끼손가락을 구부리면 왜 약손가락도 함께 구부러질까?’ ‘혈액은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나이를 먹으면 왜 주름이 생길까?’ 등 인체와 관련된 365개 과학 지식을 담았다. 카즈나출판 편집부 엮음/서수지 옮김/사람과나무사이/402쪽/1만 9500원.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새의 생김새, 종류, 생태를 170여 종의 다양한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새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철새는 어떻게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지 등 내용을 담았다. 청소년용. 김성현 지음/철수와영희/188쪽/1만 80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