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김 코치, 클린스만호 떠난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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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럽 원정 A매치 불참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오른쪽) 감독과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오른쪽) 감독과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마이클 김 코치(50·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조만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1일 “8월부터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다. 현재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며 절차가 끝나는 대로 개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 과정에서 마이클 김 코치가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김 코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표팀 코치로 발탁되며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상하이 선신(중국)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5년간 A대표팀 코치를 맡아 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벤투호 코치진 중 유일하게 남아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마이클 김 코치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면서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 따라 새로 들어오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코치진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코치는 지금 역할을 계소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김 코치는 10월까지 업무 인수인계 등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지만, 9월 대표팀의 유럽 원정에는 불참한다. 축구 대표팀은 9월 4일 영국으로 출국해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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