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관광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서 만난다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1~2일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
대학병원 등 부스 200여 개 운영
18개국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보청기·체외충격파 체험 등 풍성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 교수 등 발표
‘항노화 국제심포지엄’ 학술행사
국내 최대 규모 의료관광 전시회인 ‘2023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BIMTC)’이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도시’ 부산의 의료 경쟁력을 확인하고 해외 환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자리다. 1~2일 이틀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MBC, 은성의료재단, 부산시병원회·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한국장기기증협회, SMS의료관광협의회, 부산롯데호텔, (주)오래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1일 오전 11시 열린다. 퓨전 국악 공연 ‘만국박람회 참가하러 왔소이다’로 화려한 시작을 알리고, 서순남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티셔츠를 입은 대학생 서포터스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친다. 개막식에서는 제7회 부산의료산업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부산지역 보건·의료산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 분야 전시·체험·비즈니스 행사”라며 “올해 15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관광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 선점 등 부산이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강소 병의원, 의료협회, 바이오헬스업체 등의 전시 부스 200개가 운영돼 각종 의료 기술과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전시 부스에서는 난청 보청기 체험, 갑상선 검사, 체외충격파 체험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부대행사가 더욱 풍성해져 관람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국제학술행사로는 ‘항노화 의료관광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유럽과 국내의 웰니스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웰니스 의료 관광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 교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이행신 센터장이 발표에 나선다. 또한 국내 최고 병원 경영 컨설팅 전문가 2명의 특강, 고려병원 전문의들이 진행하는 척추·무릎 운동교실, 어린이 심폐소생술 교실, 건강푸드쇼, K팝 필라테스, 닥터스 밴드 공연 등 관람객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 의료기관들은 사전 상호 매칭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만난다.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등 18개국 82명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비즈니스 상담회와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구정회 이사장은 “올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는 오는 11월 개최지가 결정될 2030세계엑스포 유치 열망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가 유치된다면 부산은 실질적으로 동북아 의료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는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참관을 원하는 시민은 현장 신청을 하면 된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