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뮤지컬엔터테인먼트, ‘하트스트링스’ 초연
문화예술위 예비예술가 현장연계 지원사업
가야 문화 소재 창작 뮤지컬 8~10일 공연
재학생·기성 배우 등 24명 출연…전석 무료
동서대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과(학과장 오세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비예술가 현장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재학생과 기성 뮤지컬 배우가 함께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하트스트링스(Heartstrings)’ 를 초연한다. 동서대는 이를 위해 ‘동서 뮤지컬엔터테인먼트’라는 교내 가상기업(IFS-In School Field system)을 설립했다.
‘하트스트링스’는 ‘심금’이라는 뜻으로, 동서 화합의 상징적인 역사로 재조명받는 가야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가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바 있다. 그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거의 재창작하다시피 했기에 ‘초연’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내용은 무신 가문의 핏줄을 이어받아 왕의 호위무사가 된 ‘가야’와 실존 인물 ‘우륵’, 그리고 우륵 제자 ‘이문’의 이야기를 통해 가야의 정신과 사랑을 노래한다.
주인공 가야 역에는 2학년 재학생 조수진이 낙점됐다. 기성 배우로는 성기윤 동서대 교수, 조용수 배우, 강연종 계명대 교수, 강현구 졸업생 배우가 참여한다. 출연진 중에는 2학년에 재학 중인 68세의 뮤지컬 만학도 이병화 씨기 포함돼 데뷔의 꿈을 이룬다. 연출은 동서대 연기과 윤태식 교수가 맡았다. 윤 교수는 창작 오페라 ‘운림’ 연출 경험을 살려서 영상과 어우러진 첨단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제작을 맡은 교원 창업회사 (주)아이에이랩 오세준 대표 겸 학과장은 “2023년 부산시의 대학생 작품 제작 참여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며 “수준 높은 지역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문의 051-950-6510. ▶9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9일(토) 오후 3시·오후 7시 30분, 10일(일) 오후 3시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 전석 무료 공연. 단, 지정 좌석을 원할 경우는 인터파크 예매(5000원·팸플릿 제공) 가능.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