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스마트 물류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운영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쿨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단지에 도입하는 최첨단 스마트 물류시설이다. BPA가 국비 266억 원을 포함해 총 8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 일대 7만17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3만1614㎡ 규모로 조성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물 보관과 입출고를 자동화한다. 중소형 수출입 화주와 물류 기업 등을 위한 공동물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BPA는 임대 운영사 선정 공고에 나서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주)쿨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 기관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약 1달간 우선협상을 진행한 뒤 사업 이행에 관한 실시협약, 자유무역지역 입주 계약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쿨스는 약 23년 경력의 부산 물류 기업으로, 30억 원 이상의 스마트 설비·시스템을 투자하고, 중소 물류기업과 화주에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창고·운송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국토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3등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운영사가 배후단지 물류센터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십분 활용해 부산항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