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인네이처, 오픈 이노베이션 ESG 환경 분야 대상
중기부 주최 민관협력 지원 사업
펄프 활용 물티슈 포장재 제안
NO 플라스틱 물티슈 곧 상용화
부산 물티슈 제조 기업인 (주)유승인네이처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 사업 데모데이(시연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5일 유승인네이처에(이하 유승)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3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데모데이 결선 평가에서 ESG 환경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3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은 풀무원, HL홀딩스, 카카오, 무림 P&P, 롯데 등 5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총 12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는데 16개 기업이 1차 선정됐다. 유승은 펄프 생산 기업인 무림 P&P의 ‘친환경 소재인 펄프를 활용한 생활용품 또는 복합소재 개발’ 과제에 협업할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개별 멘토링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유승은 데모데이 결선 평가를 통해 ‘펄프를 활용한 물티슈 포장재 및 완제품 솔루션 제안’을 주제로 ESG 환경 분야 대상을 받았다.
보통 물티슈 포장지의 경우 비닐을 사용해 만들지만 종이인 펄프 재질로 포장지를 만드는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물티슈 포장지를 종이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는 여럿 있지만, 잘 찢어지는 종이의 특성상 생산 단가가 맞지 않아 상용화를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유승은 기술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편, 유승은 일반 물티슈, 업소용 위생용품 물티슈, 영유아용 화장품 물티슈, 동물용 의약외품 물티슈, 살균소독 의약외품 물티슈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승 관계자는 “유승의 기술력을 활용해 대기업과 포장재 개발을 협업하고 있어 ‘NO 플라스틱 물티슈’를 시장에 선보일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