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창간 77주년 기념식… “복합 콘텐츠사로 새롭게 도약”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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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창간 77주년 기념식이 7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일보 창간 77주년 기념식이 7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 부산일보는 또다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종이신문 위주의 기존 신문사의 틀을 과감히 혁신해야 합니다.”

부산일보는 7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일보 창간 7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삼천 정수장학회 이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념식은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의 기념사와 우수 사원 시상식, 사가 제창으로 진행됐다.

김 사장은 기념사에서 “부산일보가 올해로 창간 77주년을 맞았다”며 “그동안 우리는 자부심과 긍지, 책임감을 갖고 숱한 역경을 이겨내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부산일보가 걸어온 길을 평가했다.

김 사장은 미디어 산업 전체에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을 언급하면서 부산일보의 혁신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AI와 챗 GPT 등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 부산일보는 복합 콘텐츠사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요구받고 있다”며 “새로운 길로 과감히 나아가기 위해 획기적인 ‘콘텐츠’와 혁신적인 ‘플랫폼’을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체계와 임금 체계 도입의 의지도 밝혔다.

김 사장은 “사원 여러분들이 바라는 합리적인 임금 체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터 혁신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조직 통폐합,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 등 조직 개편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일보의 블록체인 미디어 설립 등 다양한 투자 실행을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한 모범 사원과 모범 지국장, 장기근속 사원들의 시상식도 열렸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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