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맨들도 “부산 엑스포 응원해요”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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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서 유치 기원 공연
지지연설 대회 진행되기도

7일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공연하고 있는 일본 개그팀 ‘네버기브업’. 네버기브업 제공 7일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공연하고 있는 일본 개그팀 ‘네버기브업’. 네버기브업 제공

일본 개그맨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 동구에 모였다. 동구청에서 공연을 벌인 이들은 한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응원했다.

7일 오후 3시께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우리는 친구입니다’ 공연이 열렸다. 행사엔 일본 코미디엔터테인먼트 ‘요시모토 흥업’ 개그맨들과 한국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동구청은 청년들의 문화교류로 더 효과적으로 2030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한국과 일본 예술가들의 합동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일본 개그팀 ‘네버기브업’의 ‘쇼트 프로레슬링’을 시작으로 공연은 힘찬 막을 올렸다. 공연에 참여한 일본 개그맨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등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동구에서 발생한 목욕탕 화재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 중간엔 엑스포 지지연설 대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스케치북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멘트를 적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엑스포 유치 열망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동구에서 열린 일본 개그맨들의 공연과 엑스포 지지 선언은 그 의미가 깊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본 개그맨 8명 전원은 동구청의 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일본 현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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