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양산영화제’, 양산 황산공원서 열린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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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야외 특설무대서 7편 상영
초청작 ‘아림’·양산 배경 ‘더 버스’ 포함

오는 17일 양산 황산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양산영화제 포스터. 당초 16~17일 행사에서 17일 하루 행사로 변경됐다. 양산시 제공 오는 17일 양산 황산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양산영화제 포스터. 당초 16~17일 행사에서 17일 하루 행사로 변경됐다. 양산시 제공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경남 양산시 황산공원에서 ‘제2회 양산영화제’가 열린다.

양산시는 오는 17일 황산공원 야외 특별무대에서 제2회 양산영화제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양산영화제는 양산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양산시와 시의회, 양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내 기업과 단체들이 후원한다.

올해 양산영화제는 지난해와 달리 하루만 개최된다. 초청작인 ‘아림’을 시작으로 총 7편(비경쟁 부문 3편, 경쟁 부문 3편, 기타 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양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경쟁 부문 선정작 ‘더 버스’ 도 포함됐다.

상영작 중 ‘아림’은 박철현 감독 작품으로 영화 출연 기회가 많지 않은 신인 연기자들에게 새로운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무더운 여름 대학로에서 배우들과 서로 합심한 영화다.

전수일 감독의 ‘라스트필름’은 꿈을 좇아 사는 고독한 영화과 교수 ‘상민’이 자신을 영화로 찍으면 빚을 갚아주겠다는 사채업자 ‘만복’과 만난 뒤 꿈과 현실을 오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17일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장현성과 이재용, 지대한을 비롯해 이번 영화제 상영작 출연 배우와 감독, 홍보대사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홍보대사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연진 엄마’로 출연했고, 제1회 양산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손지나와 현대 물금동아중에 재학 중이면서 다수의 독립영화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 유준혁이 맡았다.

영화제 특별공연으로는 낙동강 변을 배경으로 양산소년소녀합창단과 배우 박유진의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인 GV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앞서 15~16일 이번 영화제와 연계한 ‘돗자리시네마’가 물금읍 증산상가에서 운영된다.

박병대(양산상의회장) 양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 영상 도시 양산의 실크로드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진혁 양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산이 영상 영화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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