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학교 급식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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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잠재울 철저한 검사 절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60배가 넘는 방사능이 유출되었다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사고가 발생한 지 올해로 12년째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과 인접해 있고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여건상 우리나라는 그 오염수 방류의 피해를 오롯이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해양 도시인 부산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피해의 정도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과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오염수 방류가 자녀들의 급식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최근 교육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해역에서부터 생산-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삼중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있어 학교 급식 식재료에는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교육청도 지난 8월 31일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에 대한 방사는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월 1회, 연간 90건의 수산물 방사는 안전성 검사를 월 2회, 연간 180건으로 배 확대하여 실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염수의 방류는 전례가 없던 일이기에 자녀들의 안전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당국에서는 학부모나 학생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학교 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백범수 청소년 시민기자(사대부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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