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서 이례적 주간정책회의
소부장 특화 단지 로드맵 논의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실국장이 참여하는 주간정책회의를 기장군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에서 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기장군 장안읍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전력반도체 현장 방문 주간정책회의’를 열었다. 전력반도체는 실리콘 대신 탄화규소, 질화칼륨 등을 사용해 만든 반도체 웨이퍼 소재를 뜻한다. 고온에 강하고 전력 손실이 적어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어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7월 20일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 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부산시는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부산에 조성하기로 하고, 전력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전력반도체 육성 허브 기관으로서 이곳에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고, 전력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파워텍을 비롯한 전력반도체와 관련된 소부장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이날 부산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추진단 구성 △부산 특화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 마련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전주기 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전력·가스 공급·용수 등 기반 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기업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