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4900원짜리 랍스터 학식·· ·40분 만에 300인분 완판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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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투움바 파스타·망고 치즈 샐러드 포함
“착한 적자로 다양한 학식 이벤트 제공할 것”


인제대학교는 12일 교내 식당에서 4900원에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12일 교내 식당에서 4900원에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가 교내 식당에서 특별한 학식을 판매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제대는 12일 학생들에게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을 49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은 랍스터와 투움바 파스타, 망고 치즈 샐러드, 요구르트 드레싱, 수제 피클, 옥수수수프, 레모네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인제대 교내 식당인 ‘다인’에는 오전 9시부터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오전 11시에 이미 준비된 식사 300인분을 주문할 학생 300명이 줄을 섰고, 식권은 판매를 시작한 지 40분 만인 낮 12시 30분에 동이 났다.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 인제대 제공 랍스터 치즈구이 정식. 인제대 제공

식사를 마친 재학생 장다연(20·사회복지학과) 양은 “밖에서도 먹기가 쉽지 않은 랍스터를 학교 공강 시간에 들러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아주 맛있었다”며 “평소에도 학식을 즐겨 찾는 편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메뉴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제대 배성윤 학생복지처장은 “물가 상승으로 학생들이 한 끼 식사에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안다. 일종의 ‘착한 적자’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학식 이벤트를 자주 기획해 학생들이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에 인제대가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인제대는 다음 달 말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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