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역대 최다 원우… 국내 대표 해양 커뮤니티 출범”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8기 개강
역대 최대 인원의 해양인들이 국내 대표 해양인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8기를 맞은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가 창설 이래 가장 많은 77명의 원우들과 함께 출범했다.
제8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는 지난 13일 오후 6시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개강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올해는 77명 원우가 등록해, 2015년 아카데미 창설 이후 2019년 5기의 72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해양인들이 모인 기수가 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신입 8기 원우들을 비롯해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과 1~7기 선배 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하 공연과 재치 있는 영화 패러디 영상이 개강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의 강의구 고문단장(부산영사단장), 김영득 총동문회 명예회장(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이 축사로 새로운 원우를 맞이했다.
강 고문단장은 “부산의 여러 기관이 고문단에 참여하고 있다. 고문단은 아카데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카데미를 통해 해양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원우들도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도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해양수산 분야의 거버넌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도 노력해 나가겠다”며 8기 개강식을 축하했다.
이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특별 강의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바다의 중요성과 함께 해양 관련 국정 과제를 소개했다. 조 장관은 “주요 선진국들이 해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해양부를 출범시키고 있고, 인류 생존과 국가 활동에서 해양의 중요성은 더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장관은 2030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강조했다. 조 장관은 “부산에 월드엑스포가 유치된다면 이 엑스포는 해양엑스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엑스포를 통해 부산 북항이 세계적인 해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8기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15강의 일정으로 구성된 대장정에 들어간다. 8기는 역대 최대 인원을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경력의 인사들로 채워졌다. 77명 원우들은 수산, 항만 등 해양수산 분야뿐만 아니라 건설, 건축, 유통, 회계,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포진했다.
부산일보 김진수 대표이사 사장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은 “올해 8기 원우 수가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해양의 모든 분야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소통과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방증이 아니겠냐”며 “곧 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 여부가 결정난다.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부산이 경천동지의 변화를 겪을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해양이 있으니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