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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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 평가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아
시 “엑스포 활동 등 폭넓게 지지”

11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부산패스 론칭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짓부산패스'와 관광도시 부산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부산패스 론칭쇼'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짓부산패스'와 관광도시 부산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소속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할 때 어느 수준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지표다. 비교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 미달이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지난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당지표 상대지수 127.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 시장이 부산의 국민의힘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과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에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123.5)과 김동연 경기도지사(118.7)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114.8)과 박완수 경남도지사(114.5), 오세훈 서울시장(112.7)은 각각 7, 8, 9위로 평가됐다.

박 시장은 8개 특별·광역시장 직무 지지도 평가에서도 긍정 평가 51.2%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17개 시도지사 중에서는 5위로 나타났다. 부산은 8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전달보다 2.7%포인트(P) 올라 63.5%를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도시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등 활발하고 적극적인 대내외 직무를 수행해 시민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30일, 8월 26~31일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자치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2%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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