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18일부터 중1 대상 학업성취도평가 시행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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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2만 6000명 대상… 국·영·수 3과목
BASS와 연동해 평가 후 보충 학습도 가능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Busan Academic Support System) 시범 오픈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이 BASS를 직접 시연하며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Busan Academic Support System) 시범 오픈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이 BASS를 직접 시연하며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8일부터 학업성취도평가가 치러진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중학교 1학년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컴퓨터 기반 평가로 시행된다. 각 학교에서 학사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국어, 영어, 수학을 평가하며 학생들은 학교 태블릿PC로 참여한다.

시험 과목은 국어·영어(각 25문항)와 수학(20문항) 등 3과목이다. 과목별 시험 시간은 45분이다.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시험문제의 50%는 공통, 50%는 무작위 문항으로 구성된다. 문제 10세트 중 임의로 학생들에게 문제가 제공된다. 학생들에게 이미 학습용 스마트 패드 기기가 보급돼 종이 없는 시험으로 치러진다.

그간 중1 학생은 자유 학년·학기제로 시험을 치르지 않다 보니 기초나 기본 학력 수준을 도통 알 수 없단 지적이 나왔다. 시교육청은 부산형 평가를 통해 수도권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겠단 목표다.

평가 결과는 10월 18일부터 통보된다.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4가지 수준에서 해당 학생이 어디에 포함되는지 표시되며, 과목별 부족한 영역에 대한 설명도 제공된다.

평가 결과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와 자동으로 연동돼 BASS 사이트에서 본인이 푼 문제, 정오답, 문항 해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ASS의 학습콘텐츠인 각종 강의와 형성평가 등으로 학생 스스로 학력 향상을 모색할 수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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