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자부심을 찾아라” 부산 바이브 캠페인, 올해도 진행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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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을 만든 사람’ 주제 ‘갓생림픽’
내달 15일 출전신청서 마감… 다음달 본선

부산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올해는 부산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낸 사람을 발굴해 우승자를 가린다.

19일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 바이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바이브’는 분위기, 느낌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부산 바이브’는 부산의 분위기를 뜻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부산의 사람·장소·음식·문화 등 도시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고 기록·공유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부산에서 ○○을 만든 사람들’을 주제로 ‘2023 갓생림픽(갓생+올림픽)’을 진행한다. ‘갓생’은 영어 ‘GOD(신)’과 ‘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일컫는다. 부산에서 부산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제품이나 예술품 등 유·무형의 무언가를 만든 사람을 발굴할 예정이다. 갓생림픽은 올림픽 종목처럼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금·은·동메달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에서 무언가 만든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부산바이브 캠페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출전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일반부’와 개인·법인 사업자를 보유하고 한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부’로 나눠 출전자를 모집한다.

신청 접수가 마감되면 예선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본선에 진출하는 8명을 선정한다. 본선 심사는 본선 진출자의 도전기를 SNS에 올린 뒤, 공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하기만 해도 호텔 숙박권과 한정판 메달 등을 제공한다.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추첨을 통해 출전자 30명에게는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자책에 수록해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부산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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