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수장 인사 검증

김형 기자 mo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적자 해법·전문성 논란 등 질의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와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부산시의회 인사 검증이 21일 열렸다. 이병진 후보자에게는 만성 적자 등 부산교통공사의 당면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성림 후보자에는 전문성 부족과 공단 경영 개선 방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가 21일 오전 실시한 이병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 위원들은 만성 재정적자 해소 방안, 안전 확보, 노사 갈등 등 부산교통공사의 난제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을 집중 쏟아냈다. 또 이날 이 후보자가 고위 공직자 취업제한기간 중 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로 선정된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교통공사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숙의 중이며 어느 정도 구체적 윤곽이 나오면 보고 하겠다”며 “또 부산교통공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점이 받아들여져 취업제한기간임에도 정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이성림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는 언론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온 이 후보자의 경력과 시설공단의 업무 연관성·전문성을 따져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오랜 기자 생활을 통해 부산시정을 잘 알고 또 대표이사로서의 경험도 있어 공기업인 시설공단을 잘 운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22일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결정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부산시에 인사검증 보고서를 보낼 예정이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