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지자체 대상 적극행정 성과평과 4년 연속 ‘우수’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상반기 성과평과 결과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수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평가에서 부산시가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으로 부산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위상을 입증했다.
행정안전부는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국조실, 행안부, 권익위, 법제처 등)으로 구성된 ‘성과점검평가단’과 함께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실적과 사례 등을 매년 점검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시는 광역자치단체 17곳 중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됐고 충남 천안시, 전남 여수시, 충북 옥천군, 전북 고창군, 대구 동구, 광주 북구 등 기초자치단체 6곳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적극행정위원회 등의 제도 운용과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 및 인사 특전 부여, 사례 홍보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 중인 문화시설 공연장 등의 완공 후 예상 매출액(공급가액)을 산출한 뒤 부가가치세 환급 신고를 해 납부한 세금 일부를 돌려받은 점이 협업과 소통의 발상 전환을 이룬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시설 개관 후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지만, 공사 기간이 길어져 부가가치세 환급 청구 기한인 5년을 넘겨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을 사전에 막은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적극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무엇보다 자신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고민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