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기업 88% "올 추석연휴는 6일"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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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총 기업 144개사 실태조사... 대부분 6일 휴무
추석 상여금 제공 여부에는 63.1%가 "지급 예정"



부산경총이 주요 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총 제공 부산경총이 주요 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경총 제공

부산의 주요기업 10곳 중 9곳이 이번 추석연휴에 6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이하 부산경총)은 지역 주요 기업 144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부산 지역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추석공휴일 3일(9월 28일~30일)과 일요일(10월 1일)에 임시공휴일(10월 2일)까지 확정되면서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곧바로 개천절 공휴일(10월 3일)이 이어지는 까닭이다.

부산경총의 이번 설문에서 부산의 기업 중 추석 휴무 실시한다고 답한 기업의 88.2%는 ‘6일 휴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기업은 ‘4일 이하’가 7.4%, ‘5일 휴무’가 2.9%, ‘7일 휴무’ 1.5% 순이었다.

연휴 기간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추석 상여금은 부산의 기업 중 63.1%가 ‘지급 예정’으로 집계됐다.

추석 상여금을 제공하는 기업은 업종별로는 제조업 63.8%, 비제조업 61.1%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8.8%, 중소기업 64.6%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 수준에 대해서는 81.8%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고 응답했다.

‘작년보다 많이 지급’하는 기업은 13.6%, ‘작년보다 적게 지급’하는 기업은 4.6%였다.

추석 상여금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55.8%)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별도 상여금 지급’은 41.9%였다.

한편, 부산경총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절반 수준인 45.7%는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약화됐다’고 전망해 부정적인 관측을 드러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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