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노사화합 복지문화로 귀감
앱서 칭찬 적립 커피 쿠폰 제공
호프데이·조기퇴근 제도화 호응
부산 향토기업이자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주)성우하이텍이 노사화합 복지문화를 이끌고 있다. 임직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장려하고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등 소소한 복지를 실천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임직원 소통을 위해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2016년 자체 개발한 사내 애플리케이션 ‘S-Thanks’를 통해 사내 칭찬 문화를 만들고 있다. 직원은 매월 2명에게 앱에서 공개적으로 다른 직원을 칭찬할 수 있다. 칭찬을 받은 직원에게 칭찬 1개당 회사가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앞서 2007년부터는 전 임직원에게 ‘호프데이’ 카드도 제공한다. 회사 밖에서 동료나 가족이 시간을 보낼 때 생맥주를 한잔할 수 있는 자리를 회사가 마련해 준다는 취지다. 매월 2만 포인트를 카드에 적립해 준다. 성우하이텍 전국 사업장 인근의 호프집, 식당, 카페와 연계해 사업장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여름에는 ‘나이트 재즈 커피차’ 이벤트도 열었다. 국내 6개 성우하이텍 사업장에서 2주 동안 운영했다. 2교대 현장 직원을 위해 저녁 시간에 재즈 음악과 함께 바리스타의 핸드 드립커피와 각종 음료를 제공했다.
성우하이텍 양산 서창사업장 5층 야외 정원에서 지난 4월부터 5주 동안 ‘야외정원 버스킹’ 공연도 열렸다. 매주 다른 가수 5팀을 초청, 점심 시간에 임직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Nice Friday(나이스 프라이데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금요일마다 오후 5시인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한다.
2017년 개원한 성우어린이집 역시 직원 만족도가 높은 복지의 하나다.
성우하이텍 관계자는 “성우하이텍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회사’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직원의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이 모두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