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운항 15년만에 누적 탑승객 7000만 명 돌파
27일 오전 김해공항 오사카행 노선서 7000만 명 돌파
누적 탑승객 중 국내선이 70%, 국제선이 30%
부산의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운항 15년 만에 누적 탑승객 7000만 명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2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누적 탑승객 7000만 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7000만 명째 탑승객으로 선정된 오사카행 BX126편 승객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모형 항공기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200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에어부산의 탑승객 중 약 70%는 국내선 탑승객이다. 현재까지 49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탑승객은 2100만 명으로 약 30%의 수준이다.
에어부산은 첫 취항 이후 4년 6개월 만인 2013년 5월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꾸준히 승객을 늘려간 에어부산은 2015년 10월 2000만 명, 2017년 6월 3000만 명, 2018년 8월 4000만 명, 2019년 11월 5000만 명, 2022년 3월 600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여행 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용객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고, 장차 가덕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증가세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에어부산의 설명이다.
실제로 에어부산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현재 국내 3개 노선, 국제 2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누적 탑승객 7000만 명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그간 애정과 지지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 시민을 포함한 모든 에어부산 이용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