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제치고 종합 2위 탈환할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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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항저우]
4일 오후 기준 일본에 금 1개 뒤져
한일 양국 '메달밭' 1개씩 남겨 둬
맞대결 구기 종목이 2위 결정할 듯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이 일본 우에마츠 토시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이 일본 우에마츠 토시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이 다가오면서 종합 2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종합 2위 경쟁의 결과는 폐막일인 8일에 가서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4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5개를 수확하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금메달 164개, 은메달 90개, 동메달 46개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금메달 3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50개를 딴 일본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일본과 3위 한국은 금메달 개수 1개 차이의 초박빙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0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26개: 한국 49개·일본 75개)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3위 달성 목표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한국이 과연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남은 기간 각각 하나씩의 ‘메달밭’을 남겨 두고 있다. 한국은 양궁, 일본은 가라데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금메달 10개·14개가 걸린 양궁과 가라데에서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딴다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예상대로 양궁과 가라데에서 금메달을 나눠 갖는다면 결국 종합 2위 경쟁은 두 나라가 맞붙는 종목의 결과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축구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하키 △소프트테니스 등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남은 구기 종목에서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보할 경우 종합 2위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 항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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