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고 나누니 더 풍성하네 ‘부산 생활문화 축제’ 활짝 열린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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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다 함께, 가까이, 늘’
5~7일 ‘예술치유 페스티벌-와, 닿다’
5~6일 생활문화 페스티벌 ‘한성일상’
6일 ‘문화 다양성 콘퍼런스 Wall’
7~9일 ‘2023 부산생활문화축제’

지난해 열린 '부산생활문화축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부산생활문화축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이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다 함께, 가까이, 늘’ 문화공유 페스티벌이 올해도 부산 시민을 찾아온다.

올해는 △예술치유 페스티벌 ‘와, 닿다’ △한성일상 △2023 문화 다양성 콘퍼런스 Wall △2023 부산생활문화축제 등 4개의 범주로 이뤄진다. 지난해 함께 열렸던 장애예술페스티벌은 지난 8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합쳐서 개최되는 바람에 이번 페스티벌에선 빠졌다.

지난해 열린 '예술치유 페스티벌'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예술치유 페스티벌'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예술치유 페스티벌 ‘와, 닿다’는 5~7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 비콘그라운드에 위치한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와 망미골목 일대에서 개최된다. ‘치유의 공간’과 ‘치유의 시간’이라는 두 가지 범주의 행사를 준비했다.

치유의 공간은 망미골목 일대에서 활동하는 노리공방, 딸기망치, 도자기랑, 헬로커피하이허니, 비온후 책방, 식물가게, 네이처와인, 벨로캔들, 그린온더브라운 등과 함께 공예 체험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간별 체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치유의 시간은 박상현 작가와의 만남 ‘밥이 치유다’(5일 오후 6시), 치유톡톡 ‘알.쓸.예.잡’(6일 낮 12시), 멍때리기 ‘나는 예술이야’(7일 오전 11시), 소리아티스트 문수경과 함께하는 ‘소리로 마주하는 나, 너, 우리’(7일 오후 2시), 음악 힐링의 바다 ‘오뮤떼’(7일 오후 5시)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 입주예술가의 오픈스튜디오(5일 오후 2시)와 치유·쉼·휴식을 키워드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정경이·표지현·박자용 작가가 참여한 ‘가까이가기까지’(4~11일 아트랩)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의 051-754-5016.

지난해 열린 '한성일상' 페스티벌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한성일상' 페스티벌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생활문화 페스티벌 ‘한성일상’은 5~6일 한성1918-부산생활문화센터와 백산기념관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포토스팟 하루 한성 △댄스 클래스 한성 챌린지 △엽서 만들기 △‘느린 그림’ 전시 △생활문화 동아리 10개 팀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하루 한성’은 한성일상에서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 운영된다. 즉석에서 인화되는 사진을 엽서와 함께 다양한 재료로 꾸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성 챌린지’는 댄서와 함께 유행하는 춤을 배우고 나만의 릴스를 찍을 수 있도록 해 준다. ‘느린 그림’ 전시는 그동안 배운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으로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1-257-8037.

지난해 열린 '문화 다양성 콘퍼런스 Wall' 모습.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문화 다양성 콘퍼런스 Wall' 모습.부산문화재단 제공

2023 문화 다양성 콘퍼런스 Wall은 6일 오후 2시 한성1918-부산생활문화센터 청자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문화예술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의 벽을 넘다’이고, 세 명이 발제한다. 먼저 어린이·청소년보호 전문기관 전문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인 경성대 사회복지학과 박현숙 교수가 ‘아동청소년기에서 관계의 요소 찾아보기’를 발표한다. 이어서 이재정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노인, 그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나라 이쿠에이 중·고등학교 김정태 교사의 문화 다양성 이슈를 활용한 일본의 교육 콘텐츠 개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문화 다양성 실무자와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다양성 라운드테이블 ‘콘텐츠 큐레이션展’(5일 오후 2시 청년작당소), 특강으로 김새별 유품정리사의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6일 오전 10시 한성1918 교육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1-257-8033.

지난해 열린 '부산생활문화축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부산생활문화축제'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 생활문화 동아리의 꿈과 열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3 부산생활문화축제’는 7~9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과 다솜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축제는 △기타등등 프로젝트 공연(8일 오후 1시 30분) △직장인 밴드 공연(8일 오후 3시 30분) △장르별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9일 오후 1시 30분) △생활문화 동아리 전시(7~8일 오전 11시~오후 6시 다솜갤러리)·체험 부스(8~9일 오전 11시~오후 6시 다솜광장) 운영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중 ‘기타등등 프로젝트’ 공연은 부산 지역의 9개 문화공간에서 활동한 170여 명(객원 포함)의 참여자들이 지난 4개월간 악기를 배우고 즐긴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8일엔 싸이버거, 피리연주가 김지윤 등의 특별 공연도 있다.

또 9일에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지역별, 장르별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엔 JTBC 싱어게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홍일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문의 051-257-8037.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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