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전통 부일영화상, 올해는 누구 품에?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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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운대구 시그니엘서 열려

2022 부일영화상의 한 장면. 부산일보DB 2022 부일영화상의 한 장면. 부산일보DB

국내 최초의 영화상이자 공정성으로 이름난 ‘2023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상은 배우 이솜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

본 시상식은 오후 5시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남녀 조연상·신인상·올해의 스타상 등 16개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이 공개된다. 본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지난해 수상자 핸드프린팅과 레드카펫 행사 등 사전 행사가 열린다. 사회를 맡은 이솜이 레드카펫을 첫 번째로 밟으며 영화상을 연다.

이번 시상식에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참석자에는 김한민 감독, 임대형 감독, 엄태화 감독, 배우 이병헌, 박해일, 박보영, 변요한, 전종서, 정진운, 도경수, 김준한, 배유람, 김선호, 이효제, 이수경, 한선화, 이주영, 이한별, 정채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기명 트리플픽쳐스 대표,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김지연 크랭크업필름 대표,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등 영화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은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선보인다.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 출연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인 정진운은 이날 ‘리바운드’ 촬영 현장의 추억을 노래로 직접 만든 ‘파도가 들려주던 노래’와 대표곡 ‘Will’ 등을 부른다. ‘리바운드’에 부산의 봄과 여름이 가득 담긴 만큼 이번 공연은 해운대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은 1958년 시작해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공정한 영화상으로 불리며 그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올해 심사 대상작은 지난해 8월 11일부터 올 8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222편이다. 본 시상식이 끝난 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를 만나는 ‘부올스 토크’를 진행한다. 시상식과 부올스 토크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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