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진학생 42.3% 서울 출신 [국감 파일]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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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학생 41.3%→ 46.5%
자사고 선호 증가·과고 하락세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는 중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학생 가운데도 강남 3구 등 ‘사교육 중심지’에서 진학자가 많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전국 중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대형 학원가가 형성된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 출신 학생들의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목고, 자사고 진학생 중 서울 출신 중학교 졸업생의 경우 2018년 44.5%에서 2022년 42.3%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특목고, 자사고에 진학한 서울 출신 중학생 가운데 ‘사교육 중심지’(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학생 비율은 2018년 41.3%에서 2022년 46.5%로 오히려 늘었다.

서울의 ‘사교육 중심지’ 출신 중학생의 경우 자사고와 과학고 진학에서 차이를 보였다.

자사고의 경우 2018년 전체 진학생의 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출신 중학교 졸업생 비율이 24.3%였지만, 2022년 28.2%까지 증가했다. 과학고의 경우 2018년 12.6%에 달하던 강남 3구·양천구·노원구 출신 중학교 졸업생 비율이 8.0%까지 떨어졌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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