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 OTT 축제’ 7~8일 부산서 열린다
과기정통부·부산시 주최로 해운대 더베이101·부산 영화의전당 등서 열려
국제 OTT 시상식, 투자유치 쇼케이스, K-OTT의 밤, OTT 시사회 운영
첫 OTT 축제 수상작은 '더글로리'·'무빙'?…17개 부문 20여점 시상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 OTT 축제’가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이틀간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7∼8일 부산에서 '제1회 국제 OTT 페스티벌(International OTT Festival)'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 OTT 페스티벌'은 국내 우수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와 교류하는 한편,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OTT에 특화한 국제행사다.
'정상을 넘어, 세계를 넘어'를 슬로건으로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과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OTT 방영작들에 대한 시상식과 투자유치 쇼케이스, K-OTT의 밤, OTT 스크리닝으로 구성됐다.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국장에서 열리는 ‘국제 OTT 시상식’ 행사에서는 경쟁 10개 부문, 초청 7개 부문 등 총 17개 부문 20여 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특히 베스트 디지털 VFX(Visual Effects, 특수영상) 작품, 베스트 OTT 오리지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배우상 등 1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될 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총 215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예‧본선 심사를 통과한 64개의 후보가 지난 9월에 공개됐다. 후보작으로는 △넷플릭스의 '더글로리'와 '피지컬100', 'D.P.2' △디즈니+의 '무빙'과 '카지노' △웨이브의 ‘약한영웅1’과 ‘피의게임2’ △티빙의 ‘푸드 크로니클’과 ‘아워게임 : LG트윈스’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4’ 등 최근 큰 인기를 얻은 K콘텐츠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Busanfilmfest) 에서 생중계되며,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LG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7~8일 이틀간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진행되는 ‘투자유치 쇼케이스’는 국내외 OTT 플랫폼의 사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티빙과 웨이브, 미국의 파라마운트+, 중국의 아이치이, 홍콩의 뷰, 일본의 유넥스트, 아랍에미리트(UAE)의 1001tv 등이 참여한다.
‘K-OTT의 밤’은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진행된다. OTT 관계자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모여 교류하는 행사로, OTT 스크리닝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온스크린'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김정렬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1회 행사를 통해 국내 OTT가 해외에 널리 소개되는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국제 OTT 페스티벌이 OTT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OTT와 콘텐츠가 세계로 뻗아나가고 해외 각국과 장벽 없이 교류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 제도를 혁신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OTT 시상식 참석 희망자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ticket.biff.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