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치안 주제 토론회 열린다
밤길 모니터링 결과 등 발제
성범죄 공간적 요인 분석도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 도심에서 벌어지는 여성 상대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부산 원도심 밤길 모니터링 결과와 범죄 예방 정책 대안을 공유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오는 12일 오후 2시께 부산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 이젠센터에서 ‘부산 원도심 여성안전, 시민참여와 거버넌스로 풀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살림은 부산에서 강력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밤길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시민 참여형 여성안전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동·중·서·영도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위험 지역 ‘핫스팟’ 탐사를 벌였고, 시민들의 안전체감도 등을 점검했다.
토론회에서는 살림 이지영 활동가가 올해 원도심 밤길원정대 활동을 보고하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두 번째 발제에서는 살림 변정희 상임대표가 부산 지역의 행정동을 중심으로 성범죄 피해의 공간적 영향 요인을 분석한다. 대표적인 공간적 요소인 성매매 집결지와 유흥업소, 빈집, 숙박업소,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CCTV, 가로등 등과 성범죄와의 관계를 다룬다.
토론에는 정경숙 완월기록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부산시의회 정채숙 의원(전 여성정책연구소장), 성평등위아 고순생 이사장(전 부산진구 밤길원정대 단장), 배정애 기록활동가(밤길원정대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에 나선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