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7일 벡스코 ‘스케일업 쇼케이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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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AI 진단·의료로봇 등
스타트업 5개사 참여 성과 공유
기술 현황 소개·투자 기회 제공
벤처캐피털 5곳 참여 투자 유치


‘진단이 새로운 신약’ ‘생체신호 바이오마커’ ‘첨단기술 융합 의료 로봇’ ‘파킨슨병 AI(인공지능) 진단’ ‘망막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대학병원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오른다. 7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헬스 스케일업 쇼케이스’가 그 무대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의 일환으로 열리며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산하 바이오헬스 부산포럼이 주관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성장 단계에 접어든 스타트업 5곳의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벤처캐피탈 5곳이 참여해 투자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의 시작은 (주)테라노비스 김상엽(서울아산병원 교수) 대표가 연다. 테라노비스는 고감도 진단과 공간 생물학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질환을 탐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진단 플랫폼을 포함한 현장 진단용과 디지털 병리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단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시그널하우스는 ‘마취에서 회복까지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병원’을 목표로 한다. 환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그널 바이오마커 기반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김성훈(서울아산병원 교수)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연구진이 주축인 사내 벤처 기업으로, 각종 임상시험과 현장 적용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점을 이야기한다.

(주)엘엔로보틱스 최재순(서울아산병원 교수) 대표는 “심장 중재시술, 통증 중재시술, 재활훈련, 원격 협진, 의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임상 실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엔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보틱스, 생체재료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임상 현장에 최적화된 의료 로봇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공지능 의료진단 솔루션 기업인 (주)테렌즈는 세계 최초 파킨슨병 CIT-PET 분석, 갑상선암 디지털 세포병리 진단 AI 솔루션 등 다수 의료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남화정 대표는 “파킨슨 증후군과 갑상선 암이라는 미개척 AI 진단 영역에 도전해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높은 정확도로 해당 분야의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주)에이아이인사이트는 실명 예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망막 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AI 진단 소프트웨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상품화에 성공했다. 김형회(부산대병원 교수)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여러 국가와의 협정 체결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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