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부산 KCC “멋있는 농구로 많은 환호 속에서 경기하겠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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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KBL 정규리그 21일 개막
부산 KCC, 연고지 이전 첫해 우승 도전
전창진 감독 "멋있는 농구 환호 속에 할 것"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산 KCC 허웅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산 KCC 허웅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의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DB 김주성·삼성 은희석·SK 전희철·LG 조상현·소노 전성현·정관장 김상식·KCC 전창진·모비스 조동현·가스공사 강혁·KT 송영진 감독. 연합뉴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의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DB 김주성·삼성 은희석·SK 전희철·LG 조상현·소노 전성현·정관장 김상식·KCC 전창진·모비스 조동현·가스공사 강혁·KT 송영진 감독. 연합뉴스

부산을 새롭게 연고지로 정한 ‘부산 KCC 이지스’가 2023-2024시즌 우승을 목표로 선언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KCC는 “부산 팬들에게 정말 멋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고, 많은 환호 속에서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2024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2023-2024 KBL 리그는 오는 21일 개막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CC를 비롯한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가 참여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KCC에서는 전창진 감독과 허웅(30)이 참석해 우승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KC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8월 30일 구단 연고지를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했다. KCC는 지난 2일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식을 열고 올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전창진(왼쪽) 부산 KCC 감독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부산 KCC 허웅. 연합뉴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전창진(왼쪽) 부산 KCC 감독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부산 KCC 허웅. 연합뉴스

KCC는 올 시즌 KBL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추고 우승 도전에 나선다. KCC는 국가대표 출신인 허웅과 이승현(31), 라건아(34)에다 국내 최고 스몰 포워드로 불리는 최준용(29)까지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며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성했다. KCC는 올 시즌 전초전인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 시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KCC를 이끄는 전창진 감독 역시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가 부상이 많아서 상당히 힘들었지만,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부상 선수 없이 잘 진행했다”며 “최준용을 영입하면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유로움도 갖고 있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나이 먹은 감독이 하는 올드한 농구가 아니라, 허웅처럼 잘 생기고 멋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관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KBL 타 구단 감독들은 KCC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KCC가 슈퍼팀을 구성했다”고 평가했고, 은희석 서울 삼성 감독은 “KCC가 우수한 선수들을 포지션마다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세다, KCC”라고 짧게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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