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 한일 취재팀 안종필자유언론상 특별상 수상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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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훈 기획취재부 기자, 변은샘 기획취재부 기자, 손희문 기획취재부 기자, 김보경 디지털미디어부 PD, 이정 디지털미디어부 PD, 이지민 디지털미디어부 에디터, 히라바루 나오코 서일본신문 기자. 왼쪽부터 이승훈 기획취재부 기자, 변은샘 기획취재부 기자, 손희문 기획취재부 기자, 김보경 디지털미디어부 PD, 이정 디지털미디어부 PD, 이지민 디지털미디어부 에디터, 히라바루 나오코 서일본신문 기자.

78년 전 1945년 발생한 우키시마호 사건을 재조명하고 유해 봉환, 추모공간 마련 등을 촉구한 <부산일보>와 <서일본신문> 공동 기획팀이 제35회 안종필자유언론상 특별상을 받는다.

재단법인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조성호)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이부영)는 지난 13일 제35회 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상에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 한일 기획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 한일 기획팀(기획취재부 이승훈·변은샘·손희문 기자, 디지털미디어부 김보경·이정 피디, 이지민 에디터, 서일본신문 히라바루 나오코 기자)은 전국에 흩어진 우키시마호 생존자들을 수소문해 마지막 증언을 전하고, 수십년째 해결되지 않는 희생자 유해 발굴·봉환 실태를 꼬집었다. 이후 정부는 유해 봉환을 위한 유족 DNA 조사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 언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잊힐 위기에 놓인 우키시마호 사건을 서일본신문과 공동 기획 보도해 사건의 재인식과 진상규명을 위한 해결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수천 명의 한국인 강제징용자를 태우고 귀국하던 중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제35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은 이용자·소비자 권리 증진과 언론표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한 김보라미 변호사가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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