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국내 첫 마쓰야마 취항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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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이 트렌드”
내달 10일부터 주 3회 운항
제주항공도 보홀 노선 주 7회

에어부산 항공기. 연합뉴스 에어부산 항공기. 연합뉴스

부산의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일본 마쓰야마 하늘길을 연다.

에어부산은 “내달 10일부터 부산~마쓰야마 노선에 주 3회(수·금·일)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쓰야마는 인구 50만 명 수준의 일본 소도시다. 색다른 일본 관광을 원하는 여행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이번 마쓰야마 취항으로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일본 주요 4대 섬인 △혼슈(도쿄, 오사카) △규슈(후쿠오카) △홋카이도(삿포로) △시코쿠(마쓰야마)를 모두 운항하게 됐다.

부산-마쓰야마 노선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해 마쓰야마 공항에 오후 4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6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항공기는 220석 규모의 A321-200이 투입된다.

지난 7월 부정기편을 마쓰야마 노선에 한시적으로 투입했던 에어부산은 도야마, 미야자키 등 일본 소도시를 주로 공략해 왔다.

최근 일본 여행 트렌드가 대도시 유명 관광지에서 소도시로 변하면서 소도시 직항을 원하는 수요가 높아지자 이를 반영한 조치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환승 없이 일본의 주요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탑승객 편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도 동계 스케줄에 맞춰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가장 먼저 오는 29일부터 부산과 필리핀 보홀 노선에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 번째 부산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

제주항공 측은 "계속해서 비수도권 지역의 여행 편의를 높이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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